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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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끝내기' 한화 연장 역전극, SSG전 4연패 탈출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1.06.18 22:50 / 기사수정 2021.06.18 23:0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로 SSG 랜더스전 4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26승36패를 만들었고 SSG전 4연패를 끊었다. 대전 SSG전으로 좁히면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편 SSG는 33승26패가 됐다.

3회초 장시환의 제구 난조를 틈타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재원과 박성한의 연속 안타 후 고종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로맥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그리고 추신수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냈다. 이어 만루 찬스가 계속됐으나 최정이 삼진, 최주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SSG가 달아나지 못한 사이 한화가 5회말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 힐리가 중전안타, 이성열이 볼넷 출루했고, 김지수의 안타로 1사 만루 상황, 정은원에 안타에 힐리가 들어와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이성열도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승부였다. SSG는 7회초 최지훈의 3루타를 앞세워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 최지훈이 빠른 발을 살려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추신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태그업 해 안전하게 홈인했다. 점수는 2-2 동점. 9회까지 스코어는 기울어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연장 10회초 SSG가 바로 균형을 깼다. 한화 이충호 상대 2사 후 이재원이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2사 주자 1루. 대타로 나선 정의윤이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재원은 3루까지 진루했고, 이때 나온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밟는데 성공했다. 점수는 3-2. 

하지만 드라마는 이제 시작이었다. 10회말, 9회부터 나온 서진용을 상대로 하주석이 3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좌익수 최지훈의 아쉬운 수비. 이어 노시환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진호의 타구까지 최지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끝내기 안타가 됐고, 주자가 모두 들어와 한화가 경기를 뒤집고 승부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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