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보쌈' 권유리가 어머니와 극적 만남이 성사되면서 애틋함을 폭발시켰다.
MBN 주말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권유리는 극 중 광해군(김태우 분)과 소의 윤씨(소희정)의 딸이자 이이첨(이재용)의 며느리 옹주 수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 수경은 이이첨의 큰아들 원엽(추연규)때문에 바우(정일우)의 매제가 죽게 됐다. 이로 인해 바우의 집안사람들이 혼란에 빠지자 홀로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는 대쪽 같은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수경은 복수를 다짐하는 바우에게 개시(송선미 분)와 손을 잡아야 하는 이유와 광해군(김태우 분)의 신뢰를 얻을 방법을 조언을 했다. 이에 바우의 조력자이자 숨은 지략가로 변신해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수경은 자신이 죽은 줄 알고 자리보전했던 어머니 소의 윤씨를 만나 눈물의 재회를 하면서 극적인 모녀 상봉으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과부가 되어 홀로 살아가던 옹주부터 정치적 싸움에 말려든 수경을 연기한 권유리는 명석한 두뇌와 특유의 추진력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자신을 그리워하는 어머니를 만나 애틋함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완벽한 감정 변주를 통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해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보쌈'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방송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