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비엘사가 자신의 옛 제자를 데려오고 싶어한다.
디스이즈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비엘사 리즈 감독이 첼시의 마키 바추아이를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즈에서 활약한 바 있는 팔머와 인터뷰를 통해 왜 비엘사가 바추아이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비엘사는 비엘사다"라고 팔머는 이야기했다. "비엘사가 선수를 선택했다면 그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엘사는 바추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감독들은 주로 자신이 경험해 봤던 선수를 선호하기 마련이다"라고 답했다.
비엘사와 바추아이는 2014/15시즌을 함께 보낸 바 있다. 당시 비엘사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감독이었다. 비엘사가 감독이던 시절 마르세유는 벨기에의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활약하고 있던 '유망주' 바추아이를 영입했다. 유망주 신분으로 영입됐기에 이적 첫 시즌인 2014/15시즌에는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바추아이는 비엘사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진다. 2014/15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단 6경기에서만 선발 출전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럼에도 바추아이는 리그 9골을 기록했다.
팔머는 "과거 바추아이의 활약을 봤던 비엘사 입장에서는 바추아이를 리즈에 데려올 수 있다면 좋은 공격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비엘사는 2014/15시즌을 끝으로 마르세유를 떠났다. 바추아이는 2015/16시즌 리그에서 17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영입됐다. 하지만 이후 줄곧 임대만 다니는 잉여자원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2020/21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펠리스로 임대됐지만 20경기에 나와 단 2골만을 넣었다.
과연 비엘사가 자신의 옛 제자를 다시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ports@xports.com / 사진= 바추아이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