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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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결승골' 조광래호, 알 자지라에 2-0 승

기사입력 2011.01.05 08: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조광래호가 아시안컵 출정을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펼친 UAE 클럽 알 자지라와 경기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과 기성용(셀틱 FC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시리아전 선발 명단에서 다소 변화를 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에는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을 배치했고 중앙에 위치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왼쪽 측면으로 돌린 후 그 자리에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을 배치했다. 수비에서도 오른쪽 측면 수비수에 최효진(상주 상무)과 차두리(셀틱 FC)가 아닌 조용형(알 라이안)을 내세웠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알 자지라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초반부터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청용이 해결사였다. 전반 35분 왼쪽에서 이영표(알 힐랄)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이청용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한 후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3분 뒤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이청용이 주인공이었다. 이청용은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뚫고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골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 손흥민(함부르크 SV) 등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7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마지막 점검에 나섰고 추가 득점 없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평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끝낸 대표팀은 6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후 11일 바레인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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