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VAR의 변경으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들의 억울함이 어느 정도 풀릴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2021/22시즌부터 공격자에게 유리하도록 VAR(Video Assistant Referees)의 오프사이드 판독시 사용되는 라인이 두꺼워진다. 오프사이드 체크 방식의 변화에 모든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은 이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현재 VAR 오프사이드 판독에 사용되는 라인의 두께인 1픽셀보다 두꺼운 페널티박스 라인 정도의 선으로 변경하는 방안의 논의됐다. 이 경우, 공격수가 수비수보다 최대 10cm 앞서 있는 경우에도 온사이드로 간주될 수 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루카스 브러드 사무총장은 2020년 1월 영국 BBC 인터뷰에서 "VAR 판독을 너무 포렌식(범죄 수사와 관련한 기술)처럼 사용하는 게 문제"라며 "이론상으로는 1㎜라도 앞서면 오프사이드가 맞지만, 이를 찾아내기 위해 수분 동안 카메라 5∼12개를 동원해 확인해야 한다면 원심을 유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국제축구평의회(IFAB) 임원들은 "프리미어리그의 VAR 오프사이드 판정은 너무 빡빡하고 오프사이드 룰의 의도에 맞지 않는다"라고 의견을 모은 뒤 변경을 승인했다.
더 선은 "이 결정은 최소 2시즌 간 유지될 전망이며, VAR 판독을 팬들이 더 납득할만하고, 더욱 신속하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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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