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이적 가능성을 열어 둔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수 있는 5개 팀이 추려졌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서 아주 행복하다. 뮌헨은 훌륭한 도시, 훌륭한 클럽이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나는 항상 새로운 언어,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싶다. 선수로 뛰면서일지, 은퇴 이후일지는 알 수 없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에 영국 미러는 1일, "레반도프스키가 분데스리가 7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게르트 뮐러의 역사적 득점 기록까지 깼다. 새로운 도전을 찾아 떠날 수 있다"라며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수 있는 5개 구단을 정리했다.
먼저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팀의 에이스이자 미래인 킬리안 음바페가 까다로운 재계약 조건을 내걸며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이에 미러는 "음바페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므로 PSG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프랑스 리그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레반도프스키는 줄곧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밝혀왔다.
다음은 레반도프스키가 직접 '드림 클럽'이라고 밝힌 레알 마드리드이다. 미러는 "레알은 여전히 PSG의 음바페를 설득중이나 만일 음바페가 팀에 머물게 된다면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유러피언 골든 슈를 수상한 레반도프스키는 그의 경력에서 어느 때보다 갈락티코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막대한 부채 때문에 재정 관리를 평소보다 엄격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미러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임대생과 불필요한 자원을 처분하여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지원할 수 있다고 알렸다.
세 번째 팀은 바르셀로나이다. 미러에 따르면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아직 레반도프시키를 원한다. 레알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미러는 "불가능하지 않다. 레반도프스키는 라리가에서 자신을 시험하고 싶다고 밝혀왔고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통해 팀을 우승시킨다면 그에게 있어 최고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 번째 팀은 '유럽 챔피언' 첼시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상금을 챙겼다. 2020/21 시즌 내내 골문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티모 베르너의 대안이 시급하다. 로멜루 루카쿠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
이에 미러는 "베르너의 불확실한 결정력 때문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꾸준한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보다 꾸준한 공격수는 없다. 루카쿠보다 확실한 공격수이다. 베르너와의 공존도 가능하다. 카이 하베르츠와 베르너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팀은 맨체스터 시티이다. 팀의 주포였던 아구에로가 10번째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미국 ESPN도 레반도프스키의 맨시티 이적을 점쳤다. 맨시티의 막대한 재정 지원을 고려하면 공격수가 급한 맨시티에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은 적절해 보인다.
미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에서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한 감독이다. 그 후 둘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뮌헨을 떠나기 직전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만나본 선수 중 가장 프로다운 선수'라고 칭찬했다. 해리 케인 또한 아구에로의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암시한 이상 과르디올라는 레반도프스키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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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