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정현 기자]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서울은 나상호가 빠진 공백을 어떻게 메우는지가 관건이다.
FC서울의 박진섭 감독은 2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박 감독은 "최근 이기지 못했는데 슈퍼매치에 이기려고 한다. 많은 팬분들이 오는 만큼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앞서 지난 27일 나상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가 제외됐고 이날 역시 출장 명단에서 빠졌다. 공격진이 수원을 어떻게 공략할지 묻는 질문에 "공격진에 파괴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조직적으로 다른 선수들이 더 메워줘야 한다. 정한민이 선발이지만 교체 명단에 권성윤 선수나 다른 선수들이 투입돼 전술적인 변화로 대체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최근 서울은 8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라이벌 경기인 슈퍼매치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강조한 부분이나 혹은 특별한 전술적 지시를 내렸는지 묻는 질문에는 "2주간 자가격리 하면서 여러 생각을 많이 했고 전술적인 변화 가져가고 있다. 슈퍼매치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선수들이 중요성 잘 알고 반응하고 있어서 믿고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첫 맞대결과 다른 수원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된 것에 대해 박 감독은 "정상빈이 선발로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후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상빈이 나오거나 김건희가 나오거나 우리는 수원의 공격 막기 위해 준비했고 수원 이기기 위해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복귀한 황현수가 선발로 복귀했다, 그의 몸 상태에 대해선 "황현수의 몸 상태는 정상이다. 그동안 자가격리 기간이 있고, 출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관건이다. 경기 초반에 감각을 빨리 끌어올린다면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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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