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감을 찾아 돌아오길 기대한다."
밀워키 구단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린드블럼의 양도지명(DFA) 소식을 전했다. 향후 일주일간 린드블럼은 그를 영입할 구단을 기다린다. 만약 그를 원하는 팀이 없다면 마이너리그로 계약이 이관되거나 완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밀워키는 린드블럼이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전해진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밀워키 담당기자는 27일 린드블럼의 DFA 소식을 전하면서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사장의 말을 함께 전했다.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데이비드 스턴스는 말했다. "그가 감을 찾고 시즌 중 다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린드블럼이 마이너리그에서 재정비를 한 후 밀워키에 힘이 되주길 희망한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밀워키가 많은 투수를 투입하고 있다는 점이 '감을 찾은' 린드블럼의 복귀를 바라는 배경이라고 밝혔다. "우리에게는 이닝을 소화해줄 투수가 필요하다. 이미 많은 투수를 투입했고 아직 시즌의 3분의 1도 소화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린드블럼도 팀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트리플A에서 린드블럼은 선발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규칙적으로 경기에 나오면서 그가 감을 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2015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KBO에서 활약했다. 2019년 20승 3패, 2.50의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후 밀워키와 3년 912만 5000달러의 계약을 맺었지만 2020시즌 2승 4패, 5.16의 평균자책점, 2021시즌 지금까지 불펜으로 8경기에 나와 9.72의 평균자책점을 보이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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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