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한준 기자] '드디어 돌아왔다'
2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민병헌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후 훈련에 임했다.
지난 2019년에 검진을 통해 뇌동맥류를 처음 발견한 민병헌은 향후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올해 1월 22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민병헌은 "가족력에 따른 뇌동맥류인데 조기에 발견해 다행"이라며 "금방 돌아올 테니 걱정 말라"고 구단과 롯데 팬에게 당부했었다.
이달 2일 3개월여 만에 퓨처스 엔트리에 등록된 민병헌은 시즌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4(18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486을 기록하며 1군 무대 복귀 가능성을 키워 왔다. 지난 12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복귀 후 첫 홈런을 쳤는가 하면, 19, 21일 경기에서는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롯데 퓨처스 선수단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서튼 감독은 26일 "민병헌과 직접 보고 대화를 나눴다. 쉬는 날인데도 루틴대로 훈련하러 야구장에 왔는데, 얼굴을 보고 대화할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나 몸 상태 모두 좋다고 했고, 퓨처스에서 모습도 좋았다고 이야기해 줬다. 수술을 한 이력이 있으니까 일주일에 6경기 모두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주기적으로 이야기하고 일정을 조율하려 한다"고 말했다.
사직으로 돌아온 민병헌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선수단의 박수를 받으며 복귀 인사
여유있는 모습으로 스트레칭~
건강한 모습, 경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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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