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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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공격수 3인방, 시리아전서 존재 가치 높일까?

기사입력 2010.12.30 11:37 / 기사수정 2010.12.30 11:37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박주영(AS 모나코)의 부상으로 갑자기 아시안컵 전력 구상에 큰 차질을 빚게 된 조광래호. 하지만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능력있는 다른 공격 자원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며 공격 자원들이 아시안컵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0일 저녁(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시리아와 아시안컵 전 마지막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경기 결과보다는 내용 면에 더 중점을 두고 경기를 펼칠 조광래호는 특히 박주영 공백을 메울만 한 공격자원을 찾는데 열을 올릴 전망이다. 

현재 엔트리에 올라있는 공격 자원은 모두 3명이다. 김신욱(울산 현대),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리아전에서 저마다 갖고 있는 장점을 모두 보여주면서 아시안컵 주전에 들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높이려 하고 있다.

일단 시리아전에는 김신욱, 지동원의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세밀함에서는 다소 부족해도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과 힘있는 공격력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트 피스나 빠른 측면 공격을 통해 올라오는 공격을 효과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들로 평가받아 조광래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선발이든 조커든 자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주 전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유병수에게도 기회는 주어질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다소 부족해도 동료 공격수와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많이 좋아진 것은 골결정력이 좋은 유병수에게 또다른 큰 힘이 되고 있다.

기회는 분명히 3명 모두 동등하게 주어진다. 특히 A매치 경기 경험이 김신욱은 2경기, 유병수는 1경기, 지동원은 한 경기도 없다.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을 어떤 선수가 얼마나 잘 극복해내느냐가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저마다 갖고 있는 약점을 어느 정도까지 커버하고, 강점을 제대로 부각시키느냐에 따라 주전 운명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대신 한다고 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이러한 계기를 통해 박주영을 대체할 만 한 공격 자원을 새롭게 키우는 것은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저마다 얻은 기회를 잘 살려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내는 공격수 3인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김신욱, 지동원, 유병수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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