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9 12:07 / 기사수정 2010.12.29 12:07
29일(이하 한국시각), 페냐롤은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올리베라의 영입을 발표했다. 클럽하우스에서 올리베라의 입단식이 진행됐는 데 올리베라는 "매우 행복하다. 나를 믿어준 이들께 보답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리베라는 지난 2006년, 큰 기대를 받으며 수원에 입단했지만, 단 네 골을 득점하는 부진한 모습에 채 1년도 안되어 한국땅을 떠났다. 이후 중국, 파라과이 무대를 거치다 2009년, 칠레 명문 우니베르시닷 데 칠레(이하 데 칠레)로 이적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2009년, 칠레 1부리그에서 19골을 폭발하며 소속팀을 전기리그 우승으로 이끈 올리베라는 2010년에는 자신의 명성을 남미 전역에 알린다. 리그 전반기에만 16골을 터트리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보였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데 칠레의 공격을 주도하며 소속팀을 남미 4강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 덕에 올리베라는 200만달러의 이적료에 올 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이적, 송종국과 한 솥밥을 먹는 동료가 되었다. 알 샤밥에서도 올리베라는 팀의 주전 공격수로 나섰는데 전북(8강)과 성남(4강)을 상대한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근황을 오랫만에 한국 팬들에 알린 바 있다.
올리베라가 입단한 페냐롤은 우루과이 최고 명문을 넘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5회 제패(우승횟수 3위)한 남미 굴지의 명문이다. 올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나선 에히디오 아레발로, 전 아르헨티나 대표 산티아고 솔라리, 전 우루과이 대표 파비안 카리니 등이 활약중이다.
지난 2009/10 시즌 정상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전기리그에서 득점력 부진을 통감하며 리그 6위라는 '수모'를 당했다. 팀의 주포이자 주장, 안토니오 파체코가 갑작스런 노쇠화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시급했는 데, 팀의 빈곤한 득점력 해결을 위해 올리베라가 낙점되었다.
[사진(C) 페냐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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