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길론이 갑작스레 무너지면서 토트넘이 역전을 허용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수비에는 자펫 탕강가-토비 알더베이럴트-에릭 다이어-세르히오레길론이 골문을 지킨다. 미드필더에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해리 윙크스가 나서고 2선에는 스티븐 베르흐바인-델레 알리-손흥민,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골문을 겨냥한다.
아스톤 빌라도 4-2-3-1 전형으로 토트넘을 상대한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비롯해 코트니 하우스-에즈리 콘사-티아론 밍스-맷 타겟이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마블러스 나캄바-존 맥긴이 이름을 올렸고 2선엔 부상에서 복귀한 잭 그릴리쉬-베르트랑 트라오레-앤워 엘가지, 최전방에는 올리 왓킨스가 득점을 노린다.
전반 초반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만에 베르흐바인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 볼을 뺏은 뒤 과감한 전진으로 수비수 두 명을 뚫어냈고 하프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빌라는 의도치 않은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9분 레길론이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걷어내려다 잘못 맞았고 이것이 골문으로 향했다. 요리스가 막아보려 했지만 막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빌라의 강한 전방압박에 고전하면서 공격적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패스미스가 계속 나오면서 공격 전환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 도리어 전반 38분엔 다시 레길론이 클리어링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왓킨스에게 박스 안에서 볼을 뺏겼고 왓킨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빌라가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흔들리는 수비 때문에 전반 48분 추가시간 패스미스부터 나온 왓킨스의 슈팅이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지만 고전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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