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의 현역 시절 배번인 5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한화 영구결번은 장종훈(35), 정민철(23), 송진우(21)에 이어 김태균이 4번째다.
김태균은 천안남산초와 천안북중,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01년 한화이글스에 입단, 88경기에서 타율 0.335, 20홈런, 52타점을 기록하며 그 해 신인왕을 거머쥔 이후 국내 대표 우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화는 "실제 김태균이 갖고 있는 누적 기록은 그를 KBO리그 대표 우타자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최다안타 2209개로 우타자 1위, 역대 3위에 올라 있고, 2루타 역시 399개로 우타자 1위,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루타 역시 3557루타를 기록 우타자 1위, 역대 4위, 4사구는 1249개를 얻어내며 우타자 1위, 역대 2위에 랭크돼 있다.
이같은 출루 기록이 누적되면서 김태균은 2003~2017시즌 13년 연속 4할대 출루율을 기록, 통산 0.421이라는 압도적 출루율을 남길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2016년 8월 7일 대전 NC전부터 2017년 6월 3일 대전 SK전까지 86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 한,미,일 프로야구 최다 경기 연속 출루라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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