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9일 만에 등판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9일 만에 등판해 홈런을 맞고 고전했다.
양현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빅리그 첫 등판에서 4⅓이닝 2실점을 한 이후 양현종의 빅리그 한 경기 최다 실점.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3.38로 올랐다.
양현종은 1-5로 끌려가던 3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9일 만에 등판한 양현종은 말도나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가르시아에게 초구 병살타를 이끌어냈으나 그 사이 홈을 밟았다. 이후 양현종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4회는 브레그먼, 알바레스, 구리엘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했으나 5회가 아쉬웠다. 양현종은 코레아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터커를 뜬공으로 잡았으나 스트로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때 중견수 가르시아가 공을 흘린 사이 점수가 났다. 이어 말도나도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두 점을 더 잃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1사 후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3루수 실책으로 만들어진 만루 위기에서 스트로를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 72개를 기록한 양현종은 텍사스가 3-10으로 크게 뒤진 7회부터 테일러 헌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텍사스는 4-10으로 패하며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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