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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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뉴 '대형 실책'에 팬들 분노..."다시 칭찬하나 보자"

기사입력 2021.05.13 13: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치명적인 대형 실책에 첼시 팬들이 크게 분노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조르지뉴의 대형 실책으로 인해 에밀 스미스로우에게 결승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전반 15분에 조르지뉴는 수비진영 박스 앞에서 아스널 선수들에게 압박을 당했고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에게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케파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 골문을 비우고 나왔던 케파를 뒤로하고 조르지뉴는 골문 쪽으로 패스를 시도했다.

케파는 급하게 골라인으로 몸을 던져 자책골을 막아냈다. 하지만 근처에 있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볼을 잡았고 박스 앞에 있던 스미스로우에게 패스를 건네 득점이 나왔다. 

조르지뉴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뒤 다시 살아나면서 팀의 주전 미드필더 자원으로 거듭났지만 이날 엄청난 실수로 크게 자책했다. 

이 실점이 결승 골로 이어졌고 첼시는 9위였던 아스널에 패해 3위 복귀에 실패했다. 3위 레스터시티와 승점 2점 뒤졌다.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6점 차이로 산술적으로 아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롭 홀딩이 우리의 완벽한 득점을 살려내기 위해 골라인 앞에서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었는지 모르겠다. 그건 VAR로 확인조차 안 했다. 또 우리는 저런 어처구니없는 실점을 했다. 그리고 큰 기회도 놓쳤다. 우리는 우리의 강인함과 패스 플레이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우리는 아주 날카롭지 못했고 이전만큼의 절실함과 태도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패인을 자신들에게 돌렸다. 

중요한 경기에 대형 실책을 범한 조르지뉴를 향해 현지 첼시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첼시 뉴스는 첼시 팬들의 반응을 모아 보도했다. 한 팬은 "오늘 밤은 잊고 싶은 밤이다. 심판의 처참한 판정과 우리 공격수들의 처참한 결정력, 그리고 조르지뉴의 나쁜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팬은 "조르지뉴는 멍청하다. 비판받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비판한다. 그가 조르지뉴를 우리 팀에 데려왔잖아"라고 사리 전 감독도 비판했다. 또 "당장 같이 서 있던 아스널의 토마스 파티랑 엄청나게 비교된다", "조르지뉴와 카이 하버츠가 내 하루를 완전히 망쳤다.", "조르지뉴 내가 다시 칭찬하나 보자" ,"조르지뉴는 케파가 볼을 살려내기 위해 드디어 손을 쓰게 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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