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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3대리그 우승 '해트트릭..."리그는 가장 중요한 타이틀"

기사입력 2021.05.12 10:0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화려한 우승 커리어가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맨시티는 통산 6번째 1부리그 우승, 그리고 다섯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크리스마스, 그리고 이어진 박싱데이 일정 전까지 8위에 머물러 있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1위는 무려 토트넘 홋스퍼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1월 4일부터 3월 3일까지 이어진 공식전 13연승과 11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이어진 공식전 28경기 무패 행진으로 단숨에 순위를 1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무패행진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12월까지 세운 기록과 동률이다. 

특히 맨시티는 1월에 진행된 9개의 공식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잉글랜드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잉글랜드 내 축구 리그가 창설된 1888년 이후 상위 4부리그 내에서 달성한 최초의 기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시티의 또 다른 역사를 써나갔다. 그는 감독 데뷔팀인 스페인 라리가 FC 바르셀로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맨시티에서 모두 리그 3회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또한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첫 다섯 시즌 만에 3회 우승을 차지한 건 케니 달글리시가 리버풀을 이끌고 1980년대 중후반에 3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우승은 가장 어려운 우승이었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 우리가 우승했던 방식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난 맨시티 감독으로서 항상 팀과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매우 특별하다. 이번 시즌을 거쳐오면서 수많은 제약과 어려움을 마주했지만, 우리가 보여준 안정감은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일매일, 선수들은 그곳에 있었고 성공을 위해 싸웠고 더 나아지기 위해 항상 노력했다. 코치진과 구단 스태프들 역시 똑같았다. 그들은 지치지 않고 우리와 선수들의 뒤에서 헌신했고 선수들이 모자람 없이 지원받으며 예쌍치 못한 변화와 새로운 루틴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시작 때마다,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중요한 타이틀이다. 매주 상대와 함과 원정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 대회 우승은 엄청난 성공"이라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스쿼카 풋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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