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절친인 세르주 오리에가 토트넘을 떠날까?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0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의 우측 풀백인 세르주 오리에를 문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측 풀백 자리를 보강하고 싶어 한다. 현재 레알은 주전 자원인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그 때문에 구단은 오리에의 상황을 물어봤다. 계약 기간이 1년 안에 끝나 예상 이적료인 1200만 유로(약 163억 원)를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레알의 우측 풀백 라인은 초토화됐다. 주전인 카르바할은 계속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고 로테이션 자원인 루카스 바스케스 역시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을 당했다. 또 다른 후보 선수인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 오드리오솔라 대신 미드필더인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우측 풀백으로 투입해 효과를 봤다. 하지만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첼시전에 카르바할과 루카스 바스케스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발베르데마저 부상 여파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단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우측 윙백으로 돌리는 선택을 했다가 첼시에게 패배를 당했다.
그만큼 레알은 우측 풀백 보강이 절실하다. 그 때문에 레알은 오리에게 영입을 문의했다. 오리에는 현재 2022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고 그의 다음 거취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2017년, PSG에서 토트넘으로 온 오리에는 한동안 키어런 트리피어와 경쟁했지만 2019년 여름에 트리피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멀어졌다.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해리 케인처럼 오리에 역시 토트넘 생활을 끝내고자 한다. 그의 예상 이적료는 1,200만 유로이고 레알의 이적 문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리에는 과거 렌에서 함께 뛰었던 라파엘 바란에게 마드리드와 레알 구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물론 바란도 현재 레알에서의 미래는 불분명하다. 오리에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뛸 가능성에 현혹될 수 있다. 백3와 백4에 모두 능한 그의 능력에 레알 코치진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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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