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팽팽한 연장전 끝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한화의 첫 끝내기 승리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5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12승15패를 만들었고, 삼성은 17승11패가 되면서 연승 행진을 '4'로 마감했다.
삼성이 앞서며 시작했다. 1회초 구자욱이 3루타를 치고 출루, 피렐라의 땅볼 때 곧바로 홈을 밟았다. 2회초에는 배동현의 직구를 공략한 송준석이 솔로 홈런이 터지며 삼성이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화가 3회말 3점을 뽑아내고 점수를 뒤집었다. 유장혁과 정은원, 장운호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장운호의 2루타 때 삼성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이어 장운호가 하주석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 노시환의 적시타에 홈인해 한화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초 박해민의 2루타와 투수 교체 후 송준석의 뜬공, 김민수의 안타를 엮어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한화는 5회말 하주석이 볼넷 출루해 두 번의 폭투, 노시환의 내야안타로 홈을 밟아 다시 앞서 나갔다. 한화의 4-3 리드.
한 점 리드를 갖고 있던 한화는 6회말 정진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대주자 노수광이 이해창의 희생번트에 진루, 정은원의 적시타에 들어와 5-3, 2점 차를 만들었다. 삼성도 끈질겼고, 7회초 삼성이 김범수 상대 1사 1·2루 상황 오재일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
이후 균형이 깨지지 않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0회초를 윤호솔이 깔끔하게 막은 뒤 10회말, 김대우를 상대로 2사 후 노수광이 우전안타,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1·2루 찬스. 그리고 곧바로 박정현이 안타를 터뜨리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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