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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서울 SK 나이츠 ’1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사입력 2021.04.18 07:00

윤다희 기자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2018년 4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DB 프로미의 6차전 경기, SK 나이츠가 DB 프로미에게 80:77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1999-2000 시즌 이후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 2차전을 패했던 SK는 3, 4차전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5차전까지 승리하면서 챔프전 전적을 뒤집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완성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패한 뒤 3연승으로 반격한 사례는 이번 SK가 최초다. 앞선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을 먼저 잡은 팀의 우승은 14번 중 12번으로 85.7%의 확률. 이 확률을 잡은 SK는 또다른 반전 없이 그대로 시리즈를 종료시켰다. 

이날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2득점 5리바운드 6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앞선 5경기 활약을 더해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화이트와 함께 제임스 메이스가 1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준용이 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수가 8득점 3리바운드, 김선형이 7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감독으로서 첫 우승의 기쁨을 안은 문경은 감독은 “정말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면서 “4쿼터에 김민수의 첫 걸음이 무거워 교체도 생각했는데, 믿고 한 템포를 더 두면서 한 건을 해줬다. 그게 승부처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SK는 지난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현대모비스에 내리 4연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문 감독은 “당시 모래알 같던 조직력을 끈끈하게 만들어서 정규리그 우승을 했고, 선수들이 잘하는 것을 부각시키면서 챔프전을 준비했는데 잘하는 것이 모비스에게 막히면서 대책 없이 4연패를 당했다”고 회상했다. 

문경은 감독은 “그게 공부가 많이 됐다. 이번에는 못 하는 걸 감추고, 선수들이 재미를 느끼게끔 했다. 그걸 선수들이 이해하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감독은 “사실 2연패를 했을 때 4연패 악몽이 생각이 났고, 부담도 됐다. 그런 마음들이 선수들에게 읽히진 않을까 조심했다. 힘들었는데 잘 넘긴 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15년 만에 나온 외국인선수 플레이오프 MVP인 화이트는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평균 35분56초를 뛰어 평균 25득점 5.3리바운드 7.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화이트는 MVP 선정 유표 투표 수 95표 중 64표를 획득했다.

우승 후 화이트는 “팀이 18년 만에 우승을 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MVP 선정에 대해서는 “외국인선수 MVP가 15년 만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어차피 MVP는 신경 쓰지 않았다. 팀 우승에 역할을 하다보니까 상까지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KBL을 배울 수 있었다. 우리 팀이 우승 전력이라고 생각해서 집중해서 하다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18년 만에 챔피언 자리 등극'


'팬과 함께 만든 감동의 V2'


'18년 만의 V2'


'짜릿한 우승의 맛'


'헹가래 받는 문경은 감독'


동료들의 축하받는 MVP 화이트


ydh@xportsnews.com

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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