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13 01:42 / 기사수정 2007.05.13 01:42
[엑스포츠뉴스 = 이소희 게임전문기자] '흠잡을데 없는 테란전'
5월 12일 코엑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5주차 경기에서 고인규(SK텔레콤 T1)가 김동주(한빛 스타즈)에게 완벽한 테란전을 선보이면서 팀의 승리에 견인했다.
초반 전진 배럭체제를 택한 김동주의 플레이에 노배럭 더블커맨드였던 고인규는 커맨드 안착지점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또한 김동주가 3곳의 미네랄 장벽을 모두 미리 뚫어놓으면서 탱크와 골리앗을 활용해 상대의 자원채취를 방해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기를 내어주는 듯 했다.
그러나 '테란명가 T1' 소속답게 고인규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플레이로 점차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골리앗과 벌처, SCV 등까지 모두 활용하여 상대의 견제 유닛들을 잡아내고, 멀티를 추가했다. 또한 좀더 유동성 있는 플레이를 위해 드랍쉽까지 생산, 상대의 멀티를 마비시키는 성과까지 거두었다.
이어 고인규는 탱크-골리앗 조합을 활용해 상대의 멀티 추가를 방해하면서 2곳에 멀티를 추가하면서 자원을 늘렸다. 결국 자원과 병력을 따라갈 수 없었던 김동주가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고인규는 올 시즌 개인전 4승을 기록하면서 대 테란전 7연승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SK텔레콤은 한빛 스타즈에게 3대 1로 승리를 거두면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 경기결과
1세트 윤용태(프,1시) <타우크로스> 승 전상욱(테,10시)
2세트 이정수(테,1시) <지오메트리> 승 이승석(저,5시)
3세트 윤종민(저,1시)도재욱(프,5시) <불의전차> 승 김인기(프,7시)신정민(저,11시)
4세트 김동주(테,11시) <몬티홀> 승 고인규(테,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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