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에게 드디어 유럽대항전 우승 기회가 찾아온 걸가?
PSG는 14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한 골을 내줬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디펜딩 챔피언인 뮌헨을 누르고 두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했고 PSG 선수들은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뮌헨에게 패배한 것을 설욕하며 라커룸에서 환호했다.
영국 BBC는 이날 PSG의 4강 진출 소식을 전하면서 특징적인 기록을 소개했다. 매체는 "최근 9번의 시즌 중 8번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팀은 바이에른 뮌헨이거나 뮌헨을 탈락시킨 팀"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12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뮌헨이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2/13시즌과 2019/20시즌이다.
그리고 2015/16시즌을 제외하면 뮌헨을 이긴 모든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시즌 당시 뮌헨은 4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패했고 아틀레티코는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뮌헨이 가장 최근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던 2018/19시즌엔 16강에서 리버풀이 뮌헨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PSG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우승에 실패했던 PSG는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준결승에선 맨체스터 시티와 도르트문트의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팀 모두 상대적으로 PSG보다 경기력이 약한 상황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최다우승 팀인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7회 우승팀 리버풀이 8강에서 격돌해 한 팀이 떨어진다. 두 팀 중 한 팀이 4강에 올라가더라도 까다로운 첼시와 경쟁해야 한다.
징크스대로 PSG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지, 혹은 징크스를 깨고 다른 팀들이 우승을 차지하게 될 지 주목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PSG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