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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위' 류지현 감독 "홍창기가 팀 타선 이끌었다" [야구전광판]

기사입력 2021.04.10 05:00 / 기사수정 2021.04.10 10:1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 4월 9일 금요일

잠실 ▶ SSG 랜더스 5 - 9 LG 트윈스

사사구가 난무했던 혼란한 승부 속, LG가 홈 개막전에서 SSG를 꺾고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4승1패를 만들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선발 함덕주가 3이닝 동안 7사사구를 기록하는 등 3실점으로 흔들렸고, 송은범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이어 나온 진해수와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4안타 3타점으로 빛났다. 홍창기의 4안타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으로, 5출루는 이번이 처음이다. 

SSG는 5선발 이건욱이 3이닝 3피안타 7사사구 5실점으로 흔들렸고, 최정이 희생플라이와 홈런으로 3타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무엇보다 주전들의 수비가 흔들려 위기를 자초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날 승리로 1위로 도약한 류지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잠실 홈으로 와서 집중력이 더욱 좋아진 것 같다. 공격에서 홍창기가 오늘 팀 타선을 이끌었고, 김대유가 오늘도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홈 개막전 승리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직 ▶ 키움 히어로즈 7 - 2 롯데 자이언츠

KIA 3연전을 내리 지고 3연패에 빠졌던 키움은 롯데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3회 2사 만루에서 나온 이정후의 2루타로 기선제압을 한 키움은 그대로 점수를 벌리고 승리를 챙겼다. 7이닝 8K 무실점 호투 한 요키시는 시즌 2승을 올렸다. 데뷔전에 나선 롯데 신인 김진욱은 5이닝 6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대구 ▶ KT 위즈 5 - 7 삼성 라이온즈

삼성의 2연승. 선발 뷰캐넌이 6이닝 6K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구자욱이 3안타 3타점, 박해민이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1-7로 끌려가다 9회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끝내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승환이 어렵사리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광주 ▶ NC 다이노스 10 - 6 KIA 타이거즈

NC는 KIA의 4연승을 저지했다. 선취점은 KIA가 냈지만 NC가 4회 나성범과 양의지, 알테어의 3연속 2루타로 점수를 뒤집고 그대로 KIA를 따돌렸다. 양의지는 쐐기 스리런 포함 3안타 5타점 기록. 선발 신민혁이 6이닝 5K 무실점으로 첫 승 신고. KIA 선발 브룩스는 4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를 당했다.

대전 ▶ 두산 베어스 0 - 7 한화 이글스

한화는 1회와 2회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두 번이나 담장을 넘긴 노시환의 연타석 스리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노시환의 생애 첫 연타석 홈런. 특히 만 21세 이하 한화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지난 2001년당시 만 19세 김태균 이후 무려 20년 만에 처음이다. 선발 김민우는 6이닝 7K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이어 나온 주현상과 윤대경, 윤호솔이 팀 완봉을 합작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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