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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없는 백승호 더비...수원vs전북 선발 라인업

기사입력 2021.04.03 13:23 / 기사수정 2021.04.03 13: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백승호'를 둘러싸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수원과 전북이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삼성과 전북현대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1 7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팀 수원은 3-5-2 전형으로 나선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박대원-최정원-장호익, 이기제-김민우-한석종-고승범-김태환(U22), 강현묵(U22)-제리치가 선발 출장한다. 

원정팀 전북은 4-1-4-1 전형으로 나선다. 송범근 골키퍼(U22)를 비롯해 최철순-최보경-홍정호-이용, 최영준, 모두 바로우-김보경-이승기-이지훈(U22), 구스타보가 선발 출장한다.

두 팀은 현재 '백승호'를 둘러싸고 논란의 중심에 있다. 백승호가 유소년 시절인 2010년 바르셀로나 유학 당시 수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았고 K리그 복귀 시 수원에 우선 입단하겠다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백승호는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에서 전북현대로 이적하며 수원과 갈등을 겪었다. 

전북은 수원의 합의 내용 공개에 영입 과정을 멈췄지만 수원과 백승호의 갈등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봉합되지 않자 선수 등록일 마지막날에 영입 과정을 그대로 진행, 영입을 완료했다. 

전북은 백승호의 등록을 마쳤고 오피셜까지 띄웠다. 수원 구단은 3월 31일 입장문을 내고 법정 공방을 예고했고 백승호는 2일 다시 공식 입장을 통해 원만한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백승호는 리그에는 등록했지만 당장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는 빠졌다. 그는 지난 2월부터 공식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지난 2월부터 백승호는 대한민국으로 돌아왔고 이 때 자가격리 관련 비용을 모두 전북으로부터 지원받았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전북현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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