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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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르헨 대표팀 주장 아얄라, 은퇴임박

기사입력 2010.12.15 15:59 / 기사수정 2010.12.15 15:59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또 하나의 전설이 이제 막을 내리려 한다.

한때 아르헨티나 최고의 수비수이자 알비쎌레스테 군단의 주장을 역임했던 로베르토 아얄라가 은퇴 위기에 몰렸다.

아르헨티나 유력 언론 '클라린'에 따르면, 아얄라의 소속팀 라싱이 아얄라와의 결별을 확정했다고 한다. 아직, 클럽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아얄라는 이미 라싱 감독, 미겔 앙헬 루소의 계획에서 배제된 채 이번 전기리그에서 단 6경기(선발 3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만약, 라싱이 내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 참가한다면, 보다 두터운 스쿼드가 요구되기에 아얄라를 잔류시키려던 클럽은 대회 참가권을 라이벌 인데펜디엔테에 극적으로 빼앗기자 아얄라의 방출을 결정했다고 한다.

아얄라는 올해 초, 15년 간의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라싱을 통해 아르헨티나 무대로 복귀했다. 지난 클라우수라 2010(2009/10시즌 후기리그)에서는 라싱의 주장을 역임하며 제 역할을 튼실히 해주었지만 자신을 영입한 클라우디오 비바스 감독이 팀을 떠난 후 팀내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이번 전기리그에서 루소 감독은 아얄라를 배제한 채 젊고 힘있는 마티아스 마르티네스와 루카스 아벨다뇨의 조합으로 센터백 라인을 꾸렸다.

물론 아얄라는 자유계약신분을 획득하기에 다른 클럽과 계약이 성사되면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37세에 달한 아얄라의 나이와 그의 높은 연봉덕에 아얄라를 영입할 클럽이 쉽게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라싱은 한때 라치오에서 활약하던 전 아르헨티나 대표, 루카스 카스트로만도 팀에서 방출하기로 했다. 카스트로만은 이번 전기리그에서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단 한 번의 선발 출전도 이루지 못했다.

[사진(C) 클라린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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