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일주일 정도만 앞에 왔었어도…"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SSG에서 아티 르위키가 선발로 등판하는 가운데, LG는 함덕주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25일 LG는 내야수 양석환, 투수 남호를 두산에 내주고 투수 함덕주, 채지선을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후 함덕주의 첫 실전. 함덕주는 두산에서는 이번 시범경기 2경기 구원으로만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에서는 함덕주를 선발 자원으로 분류한 상황, 이제 막 선발을 준비해야 하다보니 완전하게 선발의 역할을 소화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래서 함덕주는 이날도 투구수에 초점을 맞춰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가 40~50구를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일주일 정도만 앞에 있었어도 2번 정도 선발 등판하고 정규시즌에 들어갔다면 좋을 텐데, 지금 스케줄로는 마지막 등판이라고 본다. 오늘 50구 정도를 던진다면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70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류 감독은 이런 상황 때문에 함덕주의 선발 등판일에는 1+1 형식의 마운드의 운영을 할 수도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날 함덕주에 이어 채지선도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설 예정이고, 연투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전날 나왔던 불펜도 2경기 연속 등판 가능성이 있다. 전날에는 최동환과 진해수, 송은범, 정우영, 이정용이 등판했다. 전날 경기조에서 빠졌던 고우석도 이날은 대기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LG는 SSG 상대로 이천웅(중견수)~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30일 오후 12시 경기를 치러야 함에 따라 류지현 감독은 "주전들은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점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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