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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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이민호, 본인은 괜찮다는데 조심스러워"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8 12:19 / 기사수정 2021.03.28 12:5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허리 근육통으로 주춤했던 이민호가 조심스럽게 투구를 재개한다. 류지현 감독의 선발진 구상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28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에 대해 "어저께 불펜 정상 위치보다 조금 짧은 곳에서 던졌다. 경사면에서 체중이 가중되는 부분에 대해 문제가 없었고, 내일(29일) 다시 불펜 스케줄이 잡혀 있다. 컨디션을 확인하고 그 뒤에 상황을 보겠다"고 전했다.

이민호는 지난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으나 이튿날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임찬규에 이어 이민호까지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된 상황, LG는 선발진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했다. 이후 LG와 두산의 2대2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류 감독은 "이민호가 두 번째 등판 때 구위도 좋았고, 첫 경기보다 괜찮았는데 그 다음날 불편하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하며 "그러면서 백업하는 부분을 생각해야 했다"고 트레이드 배경에 이민호의 컨디션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류지현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얘기하는데 지금도 조심스럽다. 이천 캠프에서 잘 준비하다가 경기를 하면서 통증이 왔기 때문에, 다시 그런 상황이 오면 더 늦어지게 되니까 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나 한다"고 얘기했다.

어깨가 무거워진 함덕주는 29일 잠실 SSG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함덕주는 이번 시범경기 두산에서 구원으로만 2경기 등판했다.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가 캠프 때 투구수를 늘리기는 했지만 경기에서 소화한 이닝이 적기 때문에, 투구수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 던지면서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함덕주는 40~50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5선발 자리는 아직 확정은 나지 않았지만 곧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현재 김윤식, 이상영, 배재준 등의 자원이 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 선발 등판일이나 5선발 등판일에는 1+1으로 기용할 수 있다. 4월 4일 일요일에는 다음이 쉬는 날이기 때문에 투수 엔트리를 늘려 중간투수들이 끊어 던질 가능성이 높다"는 계획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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