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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함덕주, 29일 SSG와 시범경기 등판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6 11:2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트레이드 영입 선수 함덕주가 29일 SSG 랜더스와 잠실 홈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26일 두산 베어스와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코너 내야수 양석환과 촉망받는 좌투수 남호를 내 주고 두산으로부터 2014년 2차 1라운드 불펜 투수 채지선과 국가대표 왼손 불펜 투수 함덕주를 받아 왔다. 앞서 차명석 단장은 당장 함덕주를 선발 투수 두께를 키우는 데 보태겠다고 했으나 장기적으로는 선발, 불펜 모두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도 시사했다.

류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애초 29일 이상영이 선발 등판하는 예정이었다. 이상영은 이번 주 안에 등판하는 일정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한번 봐 보니 29일에 함덕주를 투입해야 하는 일정이더라. 일단 함덕주 선수와도 거기까지 이야기하고 왔다. 이상영 선수는 오늘 정찬헌 뒤 등판해서 투구 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고 출신 함덕주는 2013년 두산에 입단해서 통산 311경기 등판 30승 19패 55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함덕주는 두산 마무리 투수로서 활약해 오다가 작년부터 선발 투수로서 자리를 바꾸고 던져 왔다. 스프링캠프 역시 선발 투수 준비를 했었다.

류 감독은 "어젯밤부터 여기 오기 전까지 생각해 봤는데,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부분은 오늘이 지나고 이야기하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봤다. 함덕주 선수는 오래 봐 왔지만 메디컬 체크와 여러가지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데이터를 더 보고 말씀드리는 게 맞겠다"며 "훈련 끝나고 오후에 병원 스케줄이 잡혀 있다. 여러가지를 살펴 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29일 SSG와 경기 투구 수와 관련해서는 "내일 말씀드리겠다"며 '개막 엔트리에 선발진 가능성 있느냐'고 묻는 데 있어서는 "그렇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또 "나도 정신, 선수도 정신 없을 것이다. 옆집이지만 새로운 환경이다. 시간이 있으니까 여유를 갖고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26일 두산과 시범경기 선발 명단을 이천웅(중견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지명타자)-이형종(좌익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이주형(3루수)-오지환(유격수) 순서로 짰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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