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역전승을 만들며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21일 LG전에서도 박정현의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을 올렸던 한화는 전날 두산전에 이어 시범경기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김이환이 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송윤준(⅓이닝 무실점)과 박주홍(1⅔이닝 무실점), 윤호솔(1⅓이닝 무실점), 주현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나와 구위를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힐리가 승리를 만드는 한국 무대 첫 홈런으로 돋보였고, 장운호가 멀티히트, 박정현이 전 타석 출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경기 초반 두산 선발 투수의 좋은 피칭에 밀려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분위기였는데, 힐리의 스리런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힐리의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그 이닝에서 추가점을 낸 것도 주효했다"며 "역전 후 다시 분위기를 넘겨줄 수 있는 위기가 있었지만 병살타를 잡아내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한 점 차를 지켜낸 점도 칭찬하고 싶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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