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 남녀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이강석(의정부시청), 이상화(한국체대)가 201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녀 500m 1차 레이스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석은 11일 오후,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5초1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35초16)를 0.05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차 대회에서도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강석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노메달의 아픔을 씻고 상승세를 타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4차 대회 500m 1,2차 레이스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던 이상화는 5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도 38초18의 기록으로 골인해 중국의 징위(38초21)를 0.03초 차로 따돌리고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어 열린 여자 1,000m에서도 1분17초87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은 남자 1,000m에서 1분09초80을 기록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샤니 데이비스(미국, 1분09초56)에 이어 2위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사진= 이강석, 이상화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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