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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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빈 "시소게임 약했는데 이겨서 다행" [잠실:생생톡]

기사입력 2021.03.04 21:5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저희가 10점 차 이상 리드할 때 안일하게 뛰는 모습이 있었는데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한호빈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36분 50초 동안 13득점(3점슛 3)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맹활약해 81-79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시즌 전적 42경기 24승 18패가 됐고, 기존 공동 3위 안양 KGC(23승 18패)는 4위가 됐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는 2경기다.

한호빈은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를 잡으러 공간 나는 곳마다 뛰어 다녔다. 하지만 강을준 감독은 오늘 경기력 자체를 꾸짖었다. 플레이오프를 곧 앞두게 되는데도 접전 경기를 적지 않게 놓쳤다. 오늘 경기 역시 오리온은 3쿼터까지 15점 차 앞서 있다가 4쿼터 후반 1점 차까지 따라잡혔다.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김건우 슛이 림을 벗어나 겨우 이겼는데, 강을준 감독은 "앞선 가드진이 경기 초반 잘하다가 후반 들어 아쉬웠다"고 쓴소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한호빈은 "우리가 시소게임에서 약한 모습 많이 보였는데 오늘은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10점 차 이상 리드할 때 안일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많은데 고쳐야 할 것 같다"며 최근 경기 후반까지 접전 양상이 계속되는 경기를 못 잡는 경우가 많다는 데 반성했다.

특히 오늘 경기는 강을준 감독으로서 새 외국인 선수 데빈 윌리엄스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윌리엄스는 13분 46초 동안 6득점에 그쳤는데, 슛 정확도(3/12)가 아쉬웠다. 강 감독은 친화력에 문제는 없으나 팀 전력에 녹아드는 데 있어서는 매우 아쉬워했다. 가드로서 호흡해야 하는 한호빈은 대화로써 개선 여지를 찾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몇 경기 뛰지 않았기 대문에 선수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이야기를 더 해 봐야 할 것 같다. 개성이 강해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모두 대화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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