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이정용이 첫 연습경기에서 완벽한 컨디션을 보이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LG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9-8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이정용은 팀이 9-8 역전에 성공한 9회말 LG의 일곱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3K 무실점을 기록, 세이브를 올렸다. 권법수, 김찬형, 김민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이정용은 "연습경기지만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은 류지현 신임 감독의 비공식 첫 승. 이정용은 "비공식이지만 감독님의 첫 승을 축하드린다. 내가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더 많이 승리하실테니 크게 의미는 안 두실 것 같다"고 웃었다.
이정용에게 기분 좋은 일은 하나 더 있었다. 연습경기 종료 후 코칭스태프가 선정하는 수훈선수로 투수 이상규와 타자 김재성, 구본혁, 최민창과 함께 수훈선수로 뽑혔다. 이정용은 "오늘 수훈선수들이 다 비슷한 또래다. 다같이 잘해서 더 기분이 좋다"고 자신 뿐 아니라 동료들의 활약에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정용은 "공을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 것이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며 "지금 몸은 80~90% 정도 준비가 된 것 같은데, 정규시즌에 맞춰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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