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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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LG "소속 선수 학폭 사실 확인 어렵다, 판단 유보"

기사입력 2021.03.01 11:30 / 기사수정 2021.03.01 11:3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가 최근 불거진 소속 선수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LG는 1일 소속 선수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중하게 사실관계 확인을 실시했다"라며 "당시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종합했을때,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의 내용과는 크게 상반되는 바 현재로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이에 해당 선수의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하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그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LG는 또 "최근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는 학교 폭력은 일어나서도 안되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행위로서 구단은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학교 폭력은 민감하고 중차대한 사안으로서 그에 대한 모든 조치는 명백한 사실관계 확인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에 구단은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의 입장을 존중하기 위해 최대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며 해당 선수와의 면담과 피해를 주장하고 계신 분과의 만남, 그리고 당시 상황파악을 위하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중하게 사실관계 확인을 실시했었다"라고 전했다.

LG는 "당 구단은 학교폭력을 포함하여 일체의 폭력 문제를 근원적으로 근절함과 동시에 동료와 상대를 배려하는 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를 통한 구단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논란과 관련해 앞서 최초 제보자는 20일 야구 커뮤니티에 고등학교 시절 A 구단 선수 후배였는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모자이크돼 있는 고교 시절 사진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소속 사실이 있다고 웹페이지를 갈무리해 게시했다.

그 뒤 21일 추가 제보자가 나왔는데, 그는 스스로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현 A, B 구단 소속 선수 실명과 과거 두 선수로부터 고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둘 때문에 학교와 야구부에 나가지 못한 적도 많다"라고 주장했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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