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스페인 언론 ABC데포르테스는 19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킬리앙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단에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자신들의 이적시장 전력을 대폭 변화해 현 소속 선수들을 판매해 이적료 수익을 올린 뒤 유망주들을 영입해 구단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현재 레알이 구상하는 이적료 수익은 최소 1억유로(약 1340억원)다. 레알 역시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부채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적료 수익을 더 발생시켜 선수 영입 자금에 보태려는 전략이다.
또한 매체는 당초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추구하는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는 '갈락티코' 정책을 수정해 현 시점에서 어리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들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음바페와 홀란드는 1998년생, 2000년생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선수로 손꼽히는 선수들이다.
레알은 이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체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매체는 이미 레알이 이스코와 마르셀로, 가레스 베일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자유 계약으로 풀어줄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선수들 이외에 다른 선수들을 다른 구단에 판매해 이적료 수익을 내고 선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음바페와 홀란드의 영입 여부는 현재 소속 구단이 PSG와 도르트문트가 변수다. 음바페의 경우 현재 PSG가 음바페에게 4년 재계약을 제시한 상태다. 음바페가 심사숙고 중인 가운데 이를 거절할 경우 레알 이적설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르트문트의 경우 현재 팀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하지만 도르트문트의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중요하다. 현재 6위인 도르트문트는 적어도 5위를 해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세대교체에 실패하며 위기에 빠진 레알이 다가오는 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어떻게 세대교체를 진행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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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