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남자 핸드볼 최강 두산이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5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와 23-23으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13일 1차전에서 23-21로 이긴 두산은 1, 2차전 전적 1승 1무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시즌부터 6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한 완벽한 우승이다.
지난 2011년 출범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두산이 우승하지 못한 시즌은 2014시즌뿐이다. 나머지 9시즌에서는 모두 챔피언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1강 체제를 만들었다.
골키퍼 박찬영은 1차전 방어율 37.5%(12/32), 2차전 방어율 37.1%(13/35) 등 수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윤경신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라이트백 조태훈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두산은 전반 초반 7-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 분위기를 잡았다. 인천도시공사의 거센 반격에 9-9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전반을 13-12로 끝냈다.
후반에서도 두산이 줄곧 리드를 지켰다. 이한솔, 강전구의 득점이 이어진 후반 26분에는 23-20까지 달아났다. 결국 두산은 경기 막판 인천도시공사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23-23으로 경기를 마치며 왕좌의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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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