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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티그레스 꺾고 클럽 월드컵 제패… ‘6관왕 달성’

기사입력 2021.02.12 09:41 / 기사수정 2021.02.12 09:4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뮌헨은 12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티그레스 UANL(멕시코)과의 2020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뱅자맹 파바르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뮌헨은 2013년 이후 7년 만에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뮌헨은 6관왕 달성이란 대업을 달성했다. 클럽 월드컵을 비롯해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독일 슈퍼컵 등 9개월간 6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에 레반도프스키, 2선엔 그나브리, 코망, 사네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론 알라바와 키미히가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데이비스, 에르난데스, 쥘레, 파바르가 구축했고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뮌헨은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8분 전방 압박을 통해 티그레스에 볼을 탈취했고, 키미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키미히가 슈팅을 때릴 때, 레반도프스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골은 무효 처리됐다.

전반 24분 코망이 때린 중거리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네가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역시 뮌헨의 공세가 강했다. 후반 6분 그나브리가 박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좀체 열리지 않던 티그레스의 골문이 열렸다. 후반 14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머리로 떨궜고 파바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으나 VAR 판독 끝 득점으로 인정됐다. 

득점 후에도 뮌헨은 티그레스를 전방부터 옥죄었다. 후반 36분 톨리소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 후 골대를 맞았다. 후반 40분 코스타와 키미히가 연이어 때린 슈팅도 골키퍼가 선방했다. 뮌헨은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켰다. 

한편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선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가 남미 최강 파우메이라스(브라질)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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