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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첸밍, 복귀전에서 패전...6과 1/3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07.04.25 20:05 / 기사수정 2007.04.25 20:05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메이저리그 3년차로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로 우뚝 선 왕첸밍(27)이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왕첸밍은 25일(한국시간)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등에서 열린 양키스와 템파베이 데빌레이스의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6과 1/3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패를 기록했고, 양키스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양키스는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왕첸밍은 1패에 평균자책점이 5.68을 기록했고, 양키스는 5연패에 빠졌다.

왕첸밍은 지난 시즌 19승 6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맹활약해 올 시즌 1선발의 중책을 맡아줄 것이란 기대가 많았지만 지난 3월 24일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경기로 메이저리그에 다시 복귀했다.

왕첸밍은 3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며 특유의 땅볼 투구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4회에 들어선 왕첸밍은 무사에서 칼 크로포드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1루  주자 크로포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왕첸밍은 4번 타자 티 위긴턴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 내줘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5번 타자 델몬 영의 3루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 했고, 6번 타자 카를로스 페냐의 좌전 적시타로 2점째를 실점했다.

양키스는 마쓰이 히데키가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쏘아 선취점을 뽑았고, 1-2로 뒤진 7회 초 공격에서 히데키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호세 포사다의 적시 2루타와 조쉬 펠프스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아 3-2로 재역전을 시켰다.

3-2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왕첸밍은 선두 타자 자니 곰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디오노 나바로와 B.J 업튼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서 루이스 비즈카이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결국, 양키스의 세 번째 투수 마이크 마이어스가 7회 말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맞아 왕첸밍이 허용한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고 3-6의 역전을 다시 허용했다. 왕첸밍의 이날 기록은 6과 1/3이닝동안 4실점하게 됐고, 패전투구가 되는 불운을 맛봤다.

양키스는 8회 초 히데키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하고 4-6의 패를 당하며 5연패에 빠졌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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