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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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1500m 계속 할지 아직 결정 안했다"

기사입력 2010.11.28 18:37 / 기사수정 2010.11.28 22: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개인적으로 명예를 안겨준 대회였습니다. 지난 세계선수권 이후 1년동안 훈련에 전념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1500m는 아직 말하기가 애매합니다"

지난 27일 막을 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21, 단국대)이 금의환향했다.

박태환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 본진과 함께 귀국했다. 입국 뒤에 가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태환은 "작년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훈련에만 전념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박태환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다시 보람을 찾은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좋은 발돋음을 할 것 같다"고 덧붙었다.

박태환은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200m, 400m, 그리고 1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연속 3관왕에 도전한 박태환은 200m, 400m, 그리고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자신이 도전해온 1500m에서는 중국의 쑨양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태환의 전담 코치인 마이클 볼은 200m와 400m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1500m의 무게를 낮춰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에 대해 노민상 수영대표팀 감독은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쑨양은 여러모로 타고난 수영 선수다. 하지만, 경기 운영에 있어서는 박태환이 앞선다. 1500m를 앞으로 계속 뛸지의 문제에 대해서는 선수가 결정해야 한다. 다만, 지도자로서 충고를 하자면 자신의 가능성이 많이 보이는 종목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주장했다.

1500m를 계속 뛸지의 여부에 대해 박태환은 "1500m를 계속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기 애매한 것 같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논의해 본 뒤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사진 = 박태환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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