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김현세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전성현이 30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현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홈 경기에서 28분 3초 동안 3점슛 네 방 포함 18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활약해 KGC가 96-66으로 크게 이기는 데 일조했다. KGC는 시즌 전적 18승 15패가 됐고, 부산 KT(17승 15패)와 공동 4위를 벗어나 단독 4위에 올랐다.
KGC는 두 자릿수 득점 선수 5명뿐 아니라 활약이 고르게 퍼져 있었는데, 그중 전성현은 김승기 감독이 승리 요인이라고 꼽는 외곽 득점에 앞장섰다. KGC는 팀 3점슛 11개 꽂았고 전성현이 1쿼터부터 치고 나갈 수 있게 외곽에서 맹활약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은 지금 몸이 많이 좋아졌다. 끌어 올리는 단계인데 슛이 안 들어갈 때 짜증을 가끔 내길래 '마음 편히 하라'고 했다.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전성현은 "최근 1쿼터에는 잘 들어갔다. 시간 지날수록 체력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예전보다 수비는 타이트해지고 우리 수비가 또 활동량이 뒷받침돼야 하다 보니 체력적 영향이 있던 것 같다. 그런데도 오늘 잘 풀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너무 중요한 경기였다. 졌다면 순위가 내려갈 수 있었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포함돼 있는 전성현은 또 "되면 좋았겠지만 열심히 하고, 또 잘하면 기회가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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