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황희찬이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독일 빌트지는 25일(한국시각) RB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여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950만유로(약 127억원)에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지만 11월 말까지 트레이닝 센터 내에서 생활했고 그 이후에야 집을 구해서 살고 있다고 전하면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매체는 지난 2019/20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황희찬이 UEFA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전에서 맹활약 한 것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팀 웨스트햄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햄 이외에도 울버햄튼, 그리고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현재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분데스리가 단 7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 6경기와 UEFA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결장했다.
이미 황희찬은 에밀 포르스베리와 유수프 폴센 등에 밀려 교체로만 출장하고 있어 출장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지역지에서 이미 같은 분데스리가 내에 마인츠와 임대 이적설이 난 적이 있다.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웨스트햄의 경우, 겨울 이적시장에 최전방 공격수인 세바스티앙 알레가 네덜란드 에레비디지 아약스로 이적했다. 최전방 공격수 자원은 현재 미카일 안토니오가 유일한 상황이다.
웨스트햄은 현재 황희찬 이외에도 세비야의 유수프 엔 네시리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현재 공식적으로 제의까지 했다고 보도가 나왔다.
여름에 관심을 보였던 울버햄튼은 큰 부상을 당한 라울 히메네즈를 대체하기 위해 이미 윌리안 주세를 임대 영입해 황희찬이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브라이튼의 경우 니알 무페와 아론 코놀리, 대니 웰벡 등 최전방 자원이 많아 역시 가능성이 낮다.
한편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로 겨울에 임대 이적을 할 경우, 손흥민과 함께 오랜만에 두 명 이상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시즌을 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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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