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23 04:55 / 기사수정 2007.04.23 04:55
[엑스포츠뉴스 = 인천 문학, 박내랑 기자] SK와이번스가 레이번의 호투를 앞세워 전날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SK는 2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07 PAVV 2007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9승(3패)째를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한화는 전날 5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7패(5승)째를 당해 5위 자리를 KIA에게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경기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SK와 한화는 각각 6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볼넷도 각각 6개와 4개씩을 기록했지만 SK는 6점을 뽑았지만 한화는 3점밖에 뽑지 못했다.
SK 타선은 2회 정경배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뽑긴 했지만 1회 김재현이 볼넷을 얻은 것을 제외하고는 5회까지 한화의 선발투수 정민철의 노련한 투구에 맞서 이렇다할 힘을 쓰지 못했다.
한화 타선도 SK의 선발투수 레이번의 빠른 직구에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레이번은 1회 초 수비에서 크루즈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11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등 5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만 2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레이번에게 완벽히 눌려있던 한화 타선이 6회 초 공격에서 불을 뿜었다. 한화는 5회 초 1사에서 1번 타자 이영우와 2번 타자 김민재가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결국, 3번 타자 크루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2로 따라잡은 한화는 김태균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려 3-2로 역전했다.
정민철에 눌려있던 SK 타선은 두 번째 투수 양훈으로 바뀐 6회 말 공격에서 폭발했다. 선두로 나선 2번 타자 박재상이 좌전안타를 치며 포문을 연 SK는 3번 타자 김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4번 타자 박경완이 중전 적시타로 3-3의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계속 된 무산 1,2루의 찬스에서 정근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6번 타자 박정권이 우중간을 가를 2타점 적시타로 5-3으로 앞서 나갔고 박재홍이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2루타를 날려 6-3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SK의 선발투수 레이번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3삼진으로 3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고 마무리투수 정대현은 1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반면, 양훈은 1/3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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