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성룡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여자축구 사상 첫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세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박2일'에 출연해 여자축구 '얼짱'으로도 불렸던 대표팀 수비수 심서연(21, 수원FMC)에게 이번 아시안게임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이번 아시안게임은 어땠나
모두가 열심히 했고 동메달이라는 수확이 있어서 다행이다. 비록 우리가 목표했던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 지난 북한전에서는 측면 수비수로 뛰었다
봤나(웃음). 중앙 수비수만 보다가 위치를 바꾸니 너무 힘들었다. 사실 나도 윙백으로 나설 줄은 몰랐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측면 수비수들의 힘든 점도 알게 되었고 배울 점이 많았다. 앞으로 그런 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노력하겠다(웃음).
- 대표팀 후배인 김나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나래가 수원에 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 대표팀에서도 너무 친하게 지냈고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개인적인 관계 뿐만 아니라 나래는 실력도 매우 훌륭한 선수 아닌가. 친한 후배가 왔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그 다음으로 우리 팀에 훌륭한 선수가 왔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2011시즌부터 한솥밥을 먹게 될 심서연, 김나래
-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올 한 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나 감사하다. 내년에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WK-리그와 대표팀 모두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변함 없는 뜨거운 성원 부탁한다.
[사진=심서연, 김나래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