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와 'S더비'에서 3연승했다.
삼성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원정 경기에서 89-80으로 이겼다. 연패는 2경기 만에 끝났다. 시즌 30경기 15승 15패, 승률 5할이 됐고 이제 KT, 전자랜드와 공동 5위다.
두 자릿수 득점 선수는 5명 있었다. 그중 아이제아 힉스가 25득점 7리바운드 맹활약했고, 장민국은 3점슛 세 방 포함 11득점했다. 이관희(12득점), 김현수(12득점), 김동욱(15득점) 또한 외곽 활약이 뛰어났다. 삼성은 전반 49-48 근소하게 앞섰는데 후반 뒷심이 나왔던 데 김동욱 3점슛 세 방이 컸다.
경기가 끝나고 이상민 감독은 "전반에 준비했던 수비는 1쿼터 때 좋았지만 잘 나오지 않았다. 공격은 나무랄 것 없었다. 슛이 조금 들어가지 않았다. 준비했던 수비는 1쿼터 때 무너졌었다. 워니에게 집중했는데 하지 않던 수비가 나왔다. 전반 끝나고 다잡으려 했다. 4쿼터 때 슛이 터졌는데 김동욱이 잘 컨트롤해 줬다. 그러다 보니 게임이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봤다.
후반전 김동욱 활약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체력이 되면 동욱이를 게임 운영 면이나 여러 면에서 활용해 왔다. 보이지 않게 동욱이가 잘해 줘 2라운드 막판, 3라운드 초반에 경기력이 좋았다. 오늘 그 모습이 나왔다. 최근 경기는 전반만 볼 때 잘 풀리지 않았는데 오늘 후반까지 잘 해 줘 이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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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