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강정훈 인턴기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이 몽골을 대파하고 조 2위로 8강에 올라 필리핀과 격돌한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조별리그 E조 5차전 몽골을 상대로 115-66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결과 4승 1패가 된 한국은 5연승을 한 중국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반에서만 58-29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약체 몽골을 일찌감치 제압했다. '젊은피' 오세근(중앙대)과 박찬희(한국인삼공사)가 각각 16점씩 득점을 올렸고, 함지훈(상무)도 12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보탰다. 특히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뛴 선수 가운데 7명이 10득점 이상 넣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한국은 오는 24일 황푸 체육관에서 F조 3위 필리핀과 준결승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필리핀은 같은 날 대만을 82-73으로 꺾고 조 3위(3승2패)로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 한국이 필리핀을 물리치고 4강에 올라갈 경우 일본-북한 경기에서 승리한 쪽과 오는 25일 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사진 = 김주성 ⓒ KBL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