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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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레슬링] 정지현, 그레코로만형 60kg급 아쉬운 銀

기사입력 2010.11.22 08:39 / 기사수정 2010.11.22 08:4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재기를 노렸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레슬링의 희망' 정지현(삼성생명)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지현은 21일 저녁,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경기 첫날 그레코로만형 60kg급 결승전에서 오미드 노루치(이란)에게 1-2로 석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한국 레슬링 첫 메달이었지만 우승을 목표로 뛰었던 경기였기에 아쉬움은 컸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정지현은 거침이 없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알란샤 무하마드(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정지현은 라빈더 싱(인도)에게도 완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승에서 먼저 1라운드를 잡았지만 2라운드에서 파테르 과정에서 점수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3라운드에서 잡은 파테르 기회를 살리지 못해 점수를 내주며 결국 라운드 스코어 1-2로 패하고 말았다.

정지현과 함께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최규진(조폐공사), 김현우(경남대)도 난적의 벽을 넘지 못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규진은 그레코로만형 55kg급에서 첫 상대를 세계선수권 우승자 하미드 레이한 수리한푸르(이란)와 만나 1-3으로 역전패해 탈락의 쓴맛을 봤다. 또 그레코로만형 66kg급의 김현우도 8강에서 후지무라 스토무(일본)에 1-4로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기대했던 한국 레슬링은 초반 금메달 기대주들의 잇달은 부진으로 다소 힘겨운 출발을 하게 됐다. 한국은 22일, 그레코로만형 74,84,96kg급에서 다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 정지헌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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