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8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강적'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조별 리그 3연승 끝에 첫 패배를 안았다.
21일, 광저우 국제 스포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중국과의 E조 조별 리그 4차전에서 한국은 66-76, 10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쿼터를 22-19, 중국에 3점 앞선 채 마치는 등 경기 후반까지 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한국은 중국에 53-59, 6점 뒤진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이 결국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4쿼터 중반 승부처에서 오세근, 김주성, 함지훈이 잇따라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나란히 1개씩 성공하는 데 그쳤다. 중국은 70-62로 앞선 4쿼터 후반, 왕시펑과 순예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한국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중국에 32-29로 앞섰지만, 저조한 2점슛 성공률(47%)과 자유투 성공률(52%)이 아쉬웠다. 김주성은 팀 내 최다인 18득점에 5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다.
한국은 22일, 몽골과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김주성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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