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문제를 해결한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0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추신수의 아시안게임 활약상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클리블랜드 감독 매니 액타와 단장 크리스 안토네티의 반응을 함께 실었다.
액타 감독은 "매우 행복하다. 추신수는 승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자랑스러운 선수다. 이제 한국은 아시아 야구의 정상에 섰고,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업적으로 한국을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중국에서 들어온 낭보에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다.
안토네티 단장은 "추신수에게 주어진 상황보다 더 압박감이 가득한 환경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부담감을 극복하고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활약상을 선보인 추신수를 치켜세웠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인해 MLB.com은 추신수에 대한 클리블랜드의 연장 계약 시도로 관심이 전환됐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올겨울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처음으로 갖춰 큰 폭의 연봉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안토네티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에 스캇 보라스(추신수의 에이전트)와 장기계약에 대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며 지난 시즌에 이어 추신수에 대한 장기계약시도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추신수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까지는 아직 3년이 더 남은 상황. 안토네티 단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남아주길 원한다"며 추신수와의 장기계약에 더욱 힘을 실었다.
[사진 = 추신수 ⓒ Gettyimages / 멀티비츠]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