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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더블 더블' 삼성생명 2연승, 하나원큐 6연패 [용인:스코어]

기사입력 2021.01.04 20:54 / 기사수정 2021.01.04 21:4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인, 김현세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64-49로 이겼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전적 10승 9패를 맞췄다. 3위 신한은행과 승차 또한 0.5경기까지 좁혔다. 반면 하나원큐는 6연패에 빠졌다.

김한별이 없는데도 김단비, 배혜윤이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배혜윤은 1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단비는 15리바운드 기록해 하나원큐 추격을 막아섰다. 삼성생명은 둘만 아니라 윤예빈 또한 14득점 8리바운드 기록해 지원 사격했다. 박하나 역시 결정적 3점슛 두 방 포함 12득점 활약했다. 하나원큐는 김지영, 강유림이 두 자릿수 득점 활약했으나 팀 패배 속에 빛 볼 수 없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크게 앞섰다. 김보미는 3점슛 두 방 터뜨려 삼성생명이 쿼터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데 일조했고, 이주연 또한 6득점 활약했다. 김한별이 없는데도 김단비, 배혜윤, 윤예빈이 공격 리바운드를 5개 따냈다. 하나원큐는 턴오버만 8개 기록했다. 쿼터 전반 득점이 없다가 1분 45초 남기고 양인영이 첫 득점할 만큼 경기력이 저조했다. 점수 차는 1쿼터부터 16-4, 12점 차나 났다. 1쿼터 4득점(2/11)은 역대 1쿼터 최소 득점 타이다.

2쿼터는 1쿼터와 또 달랐다. 쿼터 초반 하나원큐가 추격할 동안 삼성생명 득점이 요원했다. 하나원큐가 4점 차까지 쫓고 나서야 윤예빈이 2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득점이 터지고 하나원큐는 쫓아갈 힘이 조금 모자랐다. 3점슛 시도 세 차례 모두 실패였고, 턴오버까지 있었다. 그러나 강유림 3점슛이 재추격할 발판이 됐고, 공격 리바운드에서 다시 밀렸으나 김지영이 쿼터 후반 돌파 득점해 전반 5점 차까지 쫓아갈 수 있었다.

3쿼터는 다시 하나원큐 추격이 거셌다. 쿼터 초반 신지현, 윤예빈이 3점슛 한 방씩 주고 받았고, 그 뒤 하나원큐는 김지영 골밑 활약이 뛰어났다. 김지영은 두 차례나 페인트존을 파고들어 2점 차까지 좁히더니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파울이 뼈아팠다. 삼성생명으로서 배혜윤 골밑 활약이 컸다. 배혜윤은 공격 리바운드만 아니라 자유투, 골밑 득점까지 모두 성공해 3쿼터 다시 7점 차까지 벌리는 데 일조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박하나가 3점슛을 터뜨려 하나원큐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5반칙 퇴장돼 전력상 손해가 컸다. 게다가 쿼터 후반 실점 뒤 골밑 실책까지 터져 점수 차는 더욱 커졌다. 삼성생명은 그 뒤 박하나가 3점슛 한 방 더 터뜨려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용인,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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