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신인 이윤기가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윤기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정 경기에서 24분 53초 뛰며 3점슛 두 방 포함 10득점 3어시스트 2스틸 기록해 전자랜드가 75-69로 이길 수 있게 도왔다.
그는 전자랜드가 어제 KCC와 경기에서 1쿼터 2득점에 그쳤던 불명예 또한 완벽히 씻어내는 데 일조했다. SK 원정 5연패 탈출 또한 박찬희, 정영삼이 없는데도 이윤기 포함 모두 뭉쳐 이룰 수 있던 결과였다.
경기 뒤 이윤기는 "KCC전 때 힘 없이 끝났는데 감독님, 코치님께서 '다 잊고 새로 시작하자'고 하셔서 잘 준비했던 게 잘 풀렸다"며 오늘 두 자릿수 득점했다는 데 있어서는 "많이 부족하다. 득점을 많이 했어도 잔실수가 많아 형들한테 더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로는 잘 짜여져 있는 게 많다 보니 잘 적응해 나가려 하고 있다. 무관중이라서 아직 크게 긴장되는 경우는 많이 없었다"며 "수비할 때 파울을 해야 할 때와 하지 않아야 할 때를 잘 구분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움직이는 데 있어 형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며 겸손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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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