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을 공개 저격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 3시(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EPL 16라운드에서 풀럼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풀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와 경기가 연기됐다.
EPL 사무국의 경기 연기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결정이 늦었기 때문이다. EPL 사무국은 경기 3시간을 앞둔 시점에서 “풀럼과 스퍼스의 경기는 이사회 회의 이후 연기됐다”고 알렸다.
경기 진행 여부 결정을 기다리던 무리뉴 감독은 킥오프 4시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매치가 저녁 6시인데 우린 아직도 킥오프 여부를 모른다”며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비꼬았다. 함께 첨부한 영상에서 2시가 넘었음을 확대해 강조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무리뉴 감독이 EPL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졌다”며 “그가 ‘세계 최고 리그’라고 쓴 것은 스퍼스의 경기 진행 여부를 아직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EPL 사무국에 매우 화가 났음을 표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00호 골 달성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현재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52경기에 나서 99골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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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