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4 09:05 / 기사수정 2010.11.14 09:05
한국 핸드볼의 '살아있는 전설' 윤경신(37, 두산베어스)은 광저우로 출국하기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남겼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까지 윤경신이 목에 건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무려 4개였다.
5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등극한 남자핸드볼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6회 정상을 노렸다. 하지만, 쿠웨이트 전에서 나온 상식 이하의 편파판정 때문에 한국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아시아의 절대적 강자로 군림하고 있을 때, 중동 국가의 성장도 꾸준히 이루어졌다. 강한 파워를 앞세운 중동 선수들은 한국과 함께 아시아 정상을 다투고 있다.
윤경신은 "대회가 임박해오면서 중동 국가를 대비하기 위한 훈련에 보다 집중했다"고 밝혔다. 13일, 약체 홍콩과 첫 경기를 가진 남자핸드볼대표팀은 52-13으로 대파했다.
가볍게 몸 풀 듯이 첫 경기를 마친 한국은 14일 오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레인이다. 쿠웨이트와 함께 중동의 강호로 평가받고 있는 바레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팀 중 하나이다.
지난 2월에 열린 제14회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한국은 바레인을 맞아 32-25로 승리했다. 아시아의 강호로 성장했지만 기술과 경기운영에서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닌 한국은 바레인의 추격을 제치고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은 지난 7일, 태릉선수촌에서 바레인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30-23으로 여유 있게 승리한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12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B조 상대 중, 바레인은 가장 난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전력을 놓고 보면 한국이 우위에 있다.
바레인과의 경기를 마친 한국은 설욕의 대상인 쿠웨이트를 16일 만나게 된다.
[사진 = 윤경신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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